정비사업 추진 시에 많게는 수십 곳의 협력업체를 선정한다.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로는 설계자, 시공자,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있다. 이 가운데 설계자가 시행하는 업무가 건축설계다.
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는 지난 17일 건축설계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2024년 제7차 정기 수요강좌를 열었다. 이날 강좌는 에이치원종합건축사사무소 강현일 대표가 ‘설계검토 CHECK 포인트와 사업성 개선방안 해설’을 주제로 강의했다.
강 대표는 먼저 건축설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했다. 건축설계는 현장조사 등 기획업무를 시작으로 △계획설계 △중간설계 △실시설계 △공사 중 설계변경 △준공 △준공 후 등으로 나뉜다.
계획설계는 기획설계에서 결정된 내용을 도면화하는 과정이다.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총체적인 디자인을 결정하는 단계인 것이다. 중간설계는 계획설계를 더욱 심화하는 과정으로, 이 때 건축심의 등 통합심의가 진행된다.
실시설계는 사업시행인가 진행 단계로, 중간설계를 시공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단계다. 착공도면을 작성하고, 허가조건을 설계에 반영한다. 공사 중 설계변경은 원설계자와 감리사 등의 승인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. 이후 준공, 준공 후 유지관리 및 하자보수 등으로 마무리된다.
이어 쟁점 법령 및 제도 해설과 설계계획의 방향성에 대해 다룬 후 사업성 개선을 위한 설계 방향과 개선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. 강 대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한 3요소로 분양성 제고, 수요자의 니즈 파악, 대안설계의 검토와 설계 컨설팅 등을 꼽았다.
강 대표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수요자들은 주택 결정 시 교통편리성을 최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다음으로 직주근접, 편의시설접근성, 주택가격, 환경 쾌적성 등이 뒤를 이었다. 또 살고 싶은 평형은 30평대가 무려 66%의 비율을 보였다. 연령대, 가족수, 혼인 상태에 무관하게 30평대에 집중됐다. 이 외에도 주차대수, 커뮤니티시설 등도 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사다.
한편 한주협은 전국 조합장, 추진위원장 등 추진주체들에게 무료(교재비 1만원 별도)로 매달 수요강좌를 제공하고 있다. 강의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은 한주협 홈페이지에서 강좌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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